[뉴스초점] 태풍 상륙 후 내륙 관통…전국 태풍특보 속 '폭풍우'

  • 9개월 전
[뉴스초점] 태풍 상륙 후 내륙 관통…전국 태풍특보 속 '폭풍우'


오늘 오전 육지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오후 들어선 진행방향을 북에서 북북서로 틀 것으로 보입니다.

속도는 여전히 느린 상태인데요.

정체 시간이 길어질 경우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어 걱정입니다.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방심할 수 없는데요.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과 함께 안전 대책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12시가 조금 넘은 현재, 태풍 '카눈'은 통영을 거쳐 대구 서남쪽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반도 상륙 이후 다행히 태풍 강도가 중급으로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영상으로만 봐도 비바람이 상당히 거센 모습이에요?

이번 카눈의 경우 중급으로 약화됐다고 해도 태풍 반경에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고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관통 태풍이 많지는 않지만, 이번 태풍의 위력, 예전 태풍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가요?

오늘 출근하신 분들은 퇴근 걱정도 크실 거고요. 혹시라도 외출할 일이 있으신 분들도 불안하실 것 같거든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어떤 점들을 가장 주의해야 할까요? 충남 부여에서는 도로 주변 나무가 쓰러져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30대 여성이 나무에 맞아 다쳤습니다.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는데요. 역시 강풍 때문이라고 하죠. 교통편 이용하실 때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지난 극한 호우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라도 차량 운전을 하다 침수 지역에 들어갔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짧게 알려주시죠.

태풍 카논, 중형급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상태다 보니 지난 극한 호우 당시처럼 침수 피해와 산사태를 걱정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이번에 정부와 지자체가 산사태와 침수 우려 지역의 주민, 1만여명을 사전에 긴급 대피시켰다고 하는데, 적절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현재 가장 큰 걱정 중 하나가 약해진 지반들입니다. 특히 경북 예천 등은 아직 지난 수해 피해 복구도 다 못한 상황이고요. 영동 지방은 최대 500mm라는 역대급 폭우가 예상되고 있거든요. 축대나 산사태 붕괴 위험이 더 클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대비가 필요할까요?

만약 대피하지 못하고 집 안에 있는데 산사태가 났을 경우, 당장 할 수 있는 대책은 있습니까?

폭우로 인한 저지대와 지하주차장 등의 침수 피해도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서운 것이 이런 침수 피해는 대부분 인명 피해를 동반한다는 점이거든요. 특히 걱정되는 것이 바로 반지하 거주자들입니다. 서울 지역의 경우 물막이판 설치도 40% 정도밖에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반지하가 많은 서울이나 경기 지역은 아직 태풍이 오기 전이거든요. 지금이라도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혹시라도 집이 침수되기 시작했다면, 뭐부터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지난 오송참사나 태풍 힌남노때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하차도나 지하주차장 침수도 우려되는데요. 침수가 시작되면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지하 침수가 시작됐다면 어떻게 대응하는 게 최선일까요?

많은 분들의 걱정 중 하나가 태풍 시 자동차 주차 문제입니다. 외부에 두자니 강풍과 폭우 피해가 우려되고, 또 지하주차장에 두자니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데, 어떻게 주차해야 하는 겁니까?

강가 지역의 범람 위험도 우려스러운데요. 지난 오송참사도 미호강 범람도 큰 이유였거든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또 하나 걱정되는 게 바로 강풍입니다. 카눈이 오늘 저녁에는 서울 수도권을 통과할 것으로 예고 되고 있는데, 도심에 계신 분들은 빌딩풍을 걱정하시더라고요. 빌딩풍이 뭐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강풍을 대비해 가정에서는 창문에 엑스자로 테이프를 붙여둔다거나 신문지를 붙여두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많거든요? 도움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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