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잼버리' 영국 내일까지 퇴영 마쳐

  • 9개월 전
'찜통 잼버리' 영국 내일까지 퇴영 마쳐

[앵커]

어제(5일) 잼버리 최대 참가국인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철수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철수한 대원들이 묵고 있는데요.

오늘(6일)도 연이어 야영지를 벗어나 철수한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저는 어제(5일) 새만금 야영지를 벗어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묵고 있는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오전부터 이곳을 좀 둘러봤는데요.

오전부터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에서 진행되는 대체 활동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야영지에서 모든 대원들이 나온 건 아닌데요.

조직위원회 측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1,500명가량이 철수해 내일까지 모든 영국 대원들이 철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은 이번 잼버리 최대 인원을 보낸 참가국으로 약 4,400여명이 참가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제가 이곳에 묵고 있는 일부 영국 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야영지에서 "폭염과 화장실이 제일 문제였다"며 공통된 경험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잼버리 참가 자체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다소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또 야영지에서 철수한 한 한국 대원과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아쉬운 마음에 영국 대원들을 찾아왔다"면서도 "야영지에서 더 있으면 힘들 것 같아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에 이어 미국, 싱가포르까지 철수 결정을 하면서 조직위 차원의 준비가 부족했단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냉방 버스를 확대하고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잼버리 현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현장개선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영국 대표단 숙소 앞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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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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