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열기 후끈…온열 질환 주의보

  • 9개월 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열기 후끈…온열 질환 주의보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야영 축제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늘(2일)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데요.

잠시 뒤 개영식으로 잼버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솔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은 청소년들의 활기가 가득합니다.

전 세계 158개국, 4만 3천여 명이 입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축제 분위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늘 너무 신나고, 피곤하기도 해요.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대화하고 많은 걸 나눴거든요."

"덥기도 하지만 즐거워요. 다양한 나라와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건 정말 신나고 멋져요."

잠시 뒤 특별 프로그램으로 잼버리의 시작을 알리는 개영식이 열립니다.

기수단 입장과 선서, 개영 선언이 이뤄지고요.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펼치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드론 라이트와 불꽃놀이로 축제는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세계적인 생존 전문가인 베어그릴스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열이틀간 열리는 야영 축제에서 세계 청소년들은 각종 프로그램들로 한층 성장하고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내일부터는 6일 하루를 빼고 일반인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됩니다.

[앵커]

야외 축제인 만큼 날씨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은데요.

너무 덥지는 않은가요?

[기자]

네. 이곳 날씨 상당히 덥습니다.

오후 들어 30도를 계속 웃돌았습니다.

온열 질환을 호소한 참가자 등이 400여 명에 달합니다.

조직위는 폭염에 대비해 회의를 열고 충분한 물을 공급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했고요.

또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잼버리 병원, 소방서 등에서 대응에 공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폭염을 대비해서 만들어졌던 터널 등 시설이 다소 부실하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더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개막 며칠 전까지 내렸던 비의 영향도 여전합니다.

행사장 바닥에 물 웅덩이와 진흙이 고여있는 곳이 많습니다.

날씨 변수로 인한 청소년 참가자들의 안전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만금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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