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 잇단 설화에…민주당 내부 위기감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2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것이요,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위와 관련해서. 이것이 언제입니까? 지난달 한 혁신위원이 라디오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발언도 약간의 논란을 빚은 바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 발언 때문이었죠. 한번 들어보시죠. 그래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 천벌을 받을 망언이다. 함량 미달 인물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어요. 임명을 한 사람이 이재명 대표니까 ‘연대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이재명 대표,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고 혁신위를 해체할 것을 선언하시오.’ 장 최고도 같은 생각이세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일단 저 방금 이 서복경 혁신위원인가요? 이분 인터뷰를 들으니까 정치도 전문직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듭니다. 어쩌면 이렇게 정무적으로 훈련이 안 된 발언들을 쏟아내는지. 이것이 ‘이재명 대표 체제 흔들지 않겠다.’는 것과 ‘이재명 지키기 혁신위’라는 것은 완전 결이 다른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지금 똑같이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비명계나 친문계 입장에서는 이게 친명 혁신위가 대체 의미가 있느냐 하고 아우성일 테고. 또 친명계는 친명계대로 혁신위 만들어놓았는데 당 지지율이 플러스가 되기는커녕 당 지지율을 혁신위가 지금 깎아먹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양쪽 어디로부터도 환영을 받지 못하는 기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일차적으로야 김은경 위원장과 혁신위원들에게 있지만 누가 선임했습니까. 천안함 막말 내뱉었던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부랴부랴 낙마시키고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혁신위원장을 임명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책임이 지금 휴가 가있는 이재명 대표에게까지 미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대한노인회 회장도 그렇고 민주당의 전국노인위원장이신 분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의 책임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국민의힘에서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위가 친 사고에 대해서 당의 모든 책임을 지는 대표가 나서서 수습을 하라는 요구가 있는데. 과연 아무런 공적인 메시지 없이 휴가 기간을 다 채울 수 있을지. 휴가 중이라도 페이스북이나 SNS는 얼마든지 할 수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유감을 표명하는 그런 공식 사과를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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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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