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9연승은 안되네'…삼성 4연패 탈출

  • 10개월 전
한화 '9연승은 안되네'…삼성 4연패 탈출

[앵커]

연승의 간절함과 연패 탈출의 간절함이 맞붙었습니다.

더 간절한건 4연패에 빠져있던 최하위 삼성이었습니다.

삼성이 한화의 연승 행진을 여덟경기에서 멈춰 세우고 숨을 돌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친김에 18년만의 9연승의 역사를 쓰겠다 다짐한 한화와 4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삼성의 맞대결.

선취점은 한화가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2회초 1사후 채은성과 문현빈이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든 가운데 정은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삼성이 추격에 나섰습니다.

안방마님 강민호가 한화의 선발 페냐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습니다.

시즌 10호포로,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입니다.

3회에도 삼성은 피렐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며 승기를 기울였습니다.

타선이 리드를 안긴 가운데 삼성의 원태인은 6이닝 6탈삼진 4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감있게 마운드를 지키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습니다.

"정말 죄송한 마음이 크고 저희 삼성은 이런팀이 아니라는 걸 시즌 끝날때는 다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가지고 선수들 매경기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고…."

'끝판대장' 오승환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외야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아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시즌 10번째 세이브이자 개인통산 38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8회초 5대 5 동점을 허용한 키움, 2사 1, 2루의 위기에서 키움은 타석에 들어선 SSG의 간판타자 최정을 고의 4구로 거르고 만루를 채웁니다.

최정 대신 택한 에레디아와의 승부.

에레디아는 보란듯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에 역전을 안겼습니다.

SSG는 키움과의 경기에서 8회초 짜릿한 대역전극을 쓰며 승리, 주말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프로야구 #한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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