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철 시작…시간당 최고 60㎜ 폭우 조심

  • 11개월 전
본격 장마철 시작…시간당 최고 60㎜ 폭우 조심

[앵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수도권 등 내륙에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40mm 안팎의 호우가 쏟아질 것이란 예보입니다.

자세한 장마 소식,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거대한 비구름대가 한반도를 뒤덮었습니다.

붉은색으로 보이는 폭우 구름도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에 이어 내륙에서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전남 나주에서는 시간당 60mm의 장대비가 쏟아져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제주 한라산에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전남 나주 85mm, 경남 진주 69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오전에는 비구름대가 넓게 분포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렸다면, 오후부터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집니다.

북상한 정체전선이 남하하는 과정에서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의 충돌해 다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오늘 밤까지 중부, 밤부터는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세찬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26일 밤부터 27일 오전 사이에 다시한번 정체전선에 의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에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시간당 최고 60mm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후부터 소강에 들겠지만, 주 중반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하면서 곳곳에 비가 시작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장마 초입부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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