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샤 도심서 가스폭발…31명 사망·7명 부상

  • 11개월 전
중국 닝샤 도심서 가스폭발…31명 사망·7명 부상

[앵커]

중국 서부 내륙 닝샤의 한 식당에서 가스 유출로 인한 대형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3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물 사이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대로변에는 깨진 유리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바닥에 사람들 좀 봐. (괜찮은 건가? 웬일이야.) 폭발했네."

중국 서부 내륙 닝샤회족자치구의 한 고깃집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저녁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갑작스런 폭발과 함께 급속도로 불길이 확산하면서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물 내에 갇힌 사람이 있어서 수색 구조를 했고, 화재 원인은 우리가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1시간 전쯤 가스가 새는 냄새를 맡은 식당 직원이 고장난 밸브를 확인했고, 새 밸브를 사와 교체하는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목격자 중 일부는 식당 내 가스통이 1차 폭발을 했고, 건물 내 가스관이 2차로 폭발한 것 같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철저한 사고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책임자에 대한 엄벌을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 중국 # 닝샤 # 가스 #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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