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2심서 실형 선고…"마약 투약 엄벌 필요"

  • 11개월 전
돈스파이크 2심서 실형 선고…"마약 투약 엄벌 필요"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돈스파이크에 대해 2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며 법정구속 됐습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1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선고 결과 어떻게 기대하세요?)…."

필로폰 등 마약을 사들이고 또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진 작곡가 돈스파이크.

1심에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되며 실형을 면했습니다.

2심은 이 같은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다른 범죄를 불러오며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투약 횟수와 내용, 취급한 마약량을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범행 동기, 유사 사례와 형평성 등을 종합해 고려하면 원심 판결은 가볍다"고 실형을 선고한 배경을 밝혔습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약 10개월 동안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바 있습니다.

또 갖고 있던 필로폰은 약 3500회까지 투약이 가능한 분량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검찰은 1심 양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고 지난달 열린 2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2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돈스파이크는 법정에서 별다른 말없이 구치소로 이송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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