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소비자물가 둔화에 상승…S&P 13개월만에 최고

  • 11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소비자물가 둔화에 상승…S&P 13개월만에 최고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대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3%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9%, 나스닥지수는 0.83% 각각 뛰었습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나온 5월 소비자물가에 집중했는데요.

개장 전 나온 5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올랐습니다.

이는 4월에 기록한 4.9% 상승보다 크게 둔화된 수친데요.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대비 5.3% 올라 지난 4월의 5.5%보다 소폭 하락했는데요.

그래도 시장의 예상치와는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시장은 혹시나 CPI가 예상보다 높은 쇼크 상황을 우려했지만, 월가 눈높이대로 나오면서 안도 랠리를 펼쳤는데요.

특히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장 중 한때 98%까지 높였습니다.

거의 금리 동결을 확실시하는 분위긴데요.

예상대로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한발 물러나 경제 상황을 지켜보자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물가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시장이 계속해서 힘을 내고 있군요.

그래도 일부에서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압박도 커지면서 투자자의 경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용이 강하고 근원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5%대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연준이 7월 회의에서는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 가운데 S&P 500지수가 최근 크게 오르며 과잉 매수 구간에 들어섰다는 신호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수가 과잉 매수 구간에 들어서면 투자자들은 갖고 있던 주식을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욕구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주식시장이 추가로 계속 오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나뉘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간밤 테슬라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이 또 올랐군요.

[기자]

네, 테슬라는 역대 최장인 13거래일 연속으로 오르고 있는데요.

간밤 테슬라가 또다시 오른 것은 미국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방식이 미국의 표준으로 굳어지는 양상이기 때문인데요.

테슬라는 3% 넘게 올랐는데, 일부에서는 주가가 3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도 품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주가도 하루 사이 4%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종목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 속에 소폭 올랐는데요.

지수는 2,638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물가지표 내용을 소화하며 추가 강세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중 차익실현 압력을 어느 정도 넘어서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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