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 '위성 발사' 예고시한 넘겨…도발 움직임 계속

  • 11개월 전
[뉴스포커스] 북 '위성 발사' 예고시한 넘겨…도발 움직임 계속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예고기한을 넘겼지만, 한미일 3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새 액체연료 시험을 준비하는 듯한 정황도 포착됐는데요.

북한이 언제 재발사에 나설지 시점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현지시간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하고 추가 발사를 공언했지만, 앞서 예고한 발사 예고기한인 어제까지 재발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기술적 문제를 보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곧장 재발사는 힘들 것이라 예상했었는데요. 북한으로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에 2차 발사를 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거든요? 현재 북한의 2차 발사 준비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기술적인 문제와 더불어 발사 일정에 변수로 떠오른 것이 날씨입니다. 북한 당국은 내부적으로 초여름 장마인 '보리 장마'가 시작됐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날씨 때문에 2차 발사가 이루어지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런 와중에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새로운 액체엔진 시험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북한이 이번에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유로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하다고 했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지난 4월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 방문 당시 북한이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에 군사정찰위성 1호기 주위에 흐릿하게 2기의 발사체 사진이 포착됐는데요. 그 중 1개가 지난달 발사에 실패한 발사체, 천리마-1형이고, 나머지 하나가 더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북한이 2개의 발사체를 동시에 개발했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북한이 2차 발사 땐 국제해사기구 IMO에 사전 통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니, 우리 군 당국은 대비 상황을 해제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일본 정부 역시 당분간 계속해서 패트리엇 미사일 요격부대를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2차 발사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북한이 말한대로 가급적 빠른 시일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일까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에 따르면 SLBM 발사 능력을 갖춘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이 최근 건식독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이건 어떤 얘긴가요?

북한이 정찰위성 2차 발사를 언제 감행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북한의 전원회의 개최가 발사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한은 6월 상순 개최를 예고했었는데요. 위성발사 실패가 전원회의 일정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이번 주에 북한의 당 전원회의가 개최가 되면, 6개월 동안 3번째 회의입니다. 이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하는데요. 북한이 전원회의를 자주 개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라고 보면 될까요?

우리 군이 서해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를 인양작업 중인데요. 중국도 잔해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최근 중국 선박의 한반도 서해 활동이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공해상에 떨어진 잔해이다 보니 먼저 인양하는 측이 소유권을 갖게 될텐데, 중국이 뒤늦게 추락한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작업에 나선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북중 국경이 3년간 봉쇄가 돼 있었는데요. 이번 전원회의에서 국경 봉쇄와 관련된 내용이 결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미 화물열차는 운행 중인데, 중국과의 교류가 다시 재개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2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미국 워싱턴CD에서 열립니다. 이번 협의는 북한이 2차 발사를 조만간 재시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개최되는 건데요. 어떤 내용들이 주요 의제가 될까요?

조만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중국 방문시 북한 관련 문제가 논의될지도 관심입니다. 오늘 한미 북핵 수석대표들이 만나 이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하게 될까요?

얼마 전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사들을 만나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이달 초 우리 정부가 북한 해커조직 김수키를 전 세계 처음으로 대북 독자제재로 지정했을 만큼 암호화폐 탈취가 심각한데, 최근 북한이 또 가상자산을 해킹해 우리 돈으로 약 455억원 정도를 탈취했다는 보도도 나왔어요. 가상화폐 탈취를 막기 위한 노력도 중요해 보여요?

오늘이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지 딱 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트럼프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만났는데요. 5년이 지난 지금, 북한은 도발을 일삼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북미가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한미 워싱턴선언에 대해 북한이 반발에 나섰지만 북한으로서는 핵전략에 중대 변수가 생겼기 때문에 전략을 세우는데 굉장히 복잡해졌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북한의 셈법,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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