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정찰위성 탑재 추정
  • 10개월 전
[뉴스포커스]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정찰위성 탑재 추정


북한이 오늘 오전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했으나 사고로 추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ICBM을 시험발사한지 40여 일 만에 다시 도발을 한 건데요.

북한은 위성발사의 명분으로 한미 훈련과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을 지목했는데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앞으로의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이 오늘 오전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했으나 사고로 추락했다고 밝혔는데요.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했습니다. 천리마 1형은 이번에 처음 공개가 된 건가요?

오늘 오전 발사 후 실패를 바로 인정한 건데, 과거에도 위성 발사 실패를 많이 했는데, 과거에도 이렇게 바로 실패를 인정했었나요?

"천리마-1형이 정상비행하던 중 1단계 분리후 2단계 발동기의 시동 비정상 탓에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는데요. 위성 기술은 좀 뒤떨어졌을 수 있으나 로켓 발사는 그동안 많이 해 왔었는데, 이번 발사 실패,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예상할 수 있을까요?

북한이 가급적 빠른 기간 내에 2차 발사를 단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실행할 수 있을까요? 북한이 통보한 6월11일 0시까지 2차 발사 준비가 가능할까요?

북한이 오늘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일본과 국제해사기구에 통보한 바 있는데요. 첫날 발사를 했습니다. 첫날 발사할 것이라고 예상하셨나요?

어제 북한 군부 2인자 리병철은 6월에 곧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혹시라도 혼선을 주기 위한 발표였다고 보시나요?

북한이 이번에 위성탑재 발사체를 발사했다면 6번째 위성 발사 시도라고 하던데, 그동안 성공 여부는 어떻게 되나요?

북한이 오늘 발사한 것이 우주발사체라고 하지만, ICBM 발사 기술과 동일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동안은 동해를 향해 발사했지만, 이번에는 서해상으로 발사를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경계경보 발령이 됐다가 오발령이라고 다시 정정을 하기도 했지만, 한반도에 위험은 없을까요?

오키나와는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는데요. 일본은 주요 섬 곳곳에서 지대공유도탄인 패트리엇쓰리 미사일 부대가 24시간 대비 태세 중이라고 합니다. 북한이 2012년 2016년 위성 발사했을 때도 미사일 부대가 배치가 됐었나요?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오늘 오전 6시29분 동창리 일대서 우주발사체 1발 발사했다고 했는데요.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 인근에 새로운 발사장을 건설 중이었는데, 동창리 일대라고 하면 둘 중 어디에서 발사했는지,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는 건가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동창리 발사장과 신규 발사장 두 곳 모두에서 로켓조립건물이 발사대 쪽에 바짝 밀착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하는데요. 신규 발사장도 급하게 건설한 것 같은데, 이렇게 두 곳의 발사장을 사용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 군이 아직 제원을 분석 중이지만, 북한이 어떤 로켓에 실어 발사했는지, 고체연료 또는 액체연료 중 어떤 연료를 주입했는지도 관심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가요?

북한이 위성 발사의 명분으로 한미 훈련을 지목했는데요. 현재 역대급 규모의 화력격멸훈련이 진행되고 있고, 다음 달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추가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오늘은 우주발사체 발사를 시도했지만, 앞으로도 또 도발을 할 수도 있을까요?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오늘은 제주에서 한국이 주관하는 확산방지구상(PSI) 해양차단훈련이 있는데요. 기상악화로 인해 훈련이 축소가 되긴 했지만, 다국적 함정들이 한반도에 들어온 상태에서 만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다면 더 위험해지는 거 아닌가요?

미 국무부는 북한이 위성발사를 통보한 이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번에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인해 유엔 안보리를 소집할 수는 있겠지만, 중국과 러시아로 인해 얼마나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과거 북한이 위성을 쏘았을 때, 중국과 러시아는 어떤 입장이었나요?

주북 러시아대사관에 따르면 최선희 외무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가 29일 평양 외무성 청사에서 회담을 열었다고 밝혔는데요. 위성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러시아의 협조를 구했을까요?

리병철 부위원장이 미국의 핵잠수함 SSBN이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도 위성발사의 명분으로 꼽았는데요. 그만큼 미 전략자산인 전략핵잠수함에 대해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뜻일 텐데, SSBN이 국내에 기항하기 위해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SSBN이 한반도에 전개가 된다면 북한이 가만있지 않을 것 같거든요?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수단인 핵협의그룹(NCG)도 다음 달 첫 회의를 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미일 3각 공조는 더욱 공고해지겠지만, 북한의 맞대응이 이어지며 한반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 같은데요. 우리 국민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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