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유아인 구속심사…"상당 부분 인정"

  • 작년
'마약 투약' 유아인 구속심사…"상당 부분 인정"

[앵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구속기로에 놓였습니다.

유 씨는 오늘(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해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배우 유아인 씨는 오늘 오전 10시30분쯤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유아인 씨는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은 인정하고 있고요. 공범 도피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도 않았습니다."

앞서 유 씨는 두차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소환 일정을 계속 연기했는데 다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공범을 도피시켰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유 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지인 최 모 씨도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는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앞서 경찰은 프로포폴 등 다섯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유 씨를 지난 2월에 입건했습니다.

또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유 씨와 최 씨에 대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두 사람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후에 나올 전망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두 사람의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간 뒤 조만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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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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