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로 가속 붙은 K배터리…소재기업도 탈중국 바람

  • 작년
IRA로 가속 붙은 K배터리…소재기업도 탈중국 바람

[앵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며 전기차 회사만큼이나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도 분주해졌죠.

여기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영향으로 국내 배터리 3사는 미국 현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고, 소재 기업들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확장되면서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낸 K배터리 3사.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영향으로 미국 현지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IRA 시행으로 미국 내에서 생산, 판매한 셀과 모듈에 kWh당 각각 35달러, 1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향후 미국 내 생산능력을 총 250GWh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 배터리 3사는 미국 내 단독 공장 또는 완성차 업체들과의 합작 공장 설립에 힘쓰고 있습니다.

IRA의 핵심이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것인 만큼,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리튬은 아르헨티나와 호주, 니켈은 뉴칼레도니아와 호주, 인도네시아에서 조달하고 있습니다.

LG화학과 LX인터내셔널 등은 지난해 컨소시엄을 꾸려 인도네시아와 광물 채굴부터 배터리 완제품까지 생산을 추진 중이고, 에코프로는 최근 사업 목적에 '국내·외 자원 탐사·채취·개발'을 추가했습니다.

"결국 미국이나 미국 우방이 부품 소재 개발이나 모든 쪽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부터 원소재나 원자재를 수입을 하고 이런 방안에 협력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2025년부터는 중국, 러시아 등 이른바 우려국에서 조달한 핵심 광물을 쓴 배터리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만큼 배터리 업계의 탈중국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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