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경 넘는 '언택트' 정상외교 가속

  • 4년 전
문 대통령, 국경 넘는 '언택트' 정상외교 가속

[앵커]

코로나19가 전 세계인의 일상은 물론 국가 간 교류까지도 제한하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언택트,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국경을 넘은 활발한 글로벌 정상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각국은 자국민을 지키겠다는 명분을 앞세워 국제 공조나 협력보다 봉쇄를 택했습니다.

나라 간 장벽이 더욱 공고해질 때, 스크린을 통해 국경을 넘어 함께 머리를 맞댈 것을 먼저 제안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었습니다.

"지금은 보건과 경제 모두 글로벌 공조가 절실합니다. G20 화상정상회의를 주요국에 제안한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방역 실패로 몸살을 앓는 세계 정상들은 한국의 방역 모델을 주목하며 문 대통령 발언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주요국 정상들의 러브콜이 쇄도했고, 문 대통령의 비대면 화상 외교 무대는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 회의로 구체화했습니다.

"인도적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아세안을 포함한 각국의 지원 요청에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최대한 협조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이 앞세운 글로벌 공조 메시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과 그 결과물의 공평한 배분, 역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세계보건총회 초청 기조연설을 통해서였습니다.

"국경을 넘어 협력해야 합니다.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는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써 전 세계에 공평하게 보급되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단절이라는 화두를 떠오르게 했지만, 문 대통령은 활발한 화상 정상 외교를 통해 방역 선진국 면모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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