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하루 앞 여야 원내대표 회동…민형배 민주당 복당

  • 작년
본회의 하루 앞 여야 원내대표 회동…민형배 민주당 복당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내일(27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쟁점 법안에 대한 막판 협의를 벌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오전 11시부터 회동 중입니다.

모레(28일) 임기를 마치는 박홍근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마지막 만남이기도 한데요.

당장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데다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쟁점 법안이 여러 개인 만큼, 이번 회동에서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과 간호법 등을 매듭짓겠다고 밝혔는데요.

윤재옥 원내대표는 쌍특검법에 동의할 수 없을뿐더러 간호법을 야당이 강행 처리할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파업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막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내일 본회의에 오를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어제 관련 상임위인 환노위에선 법사위가 이 법안의 심사를 미루고 있다고 야당이 반발하며 본회의에 바로 올릴지 여부를 놓고 여당과 맞붙었는데요.

오늘 법사위에서도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네요.

민 의원, 지난해 검수완박 법안 통과를 위해 탈당하며 논란이 된 바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불가피하게 민 의원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검수완박 입법에 동참했었다"며 민 의원 복당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여야는 검수완박법을 놓고 좀처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는데요.

이처럼 여야 이견이 심한 법안은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하도록 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민 의원을 위장 탈당시켜 무소속 몫의 안건조정위원회 한자리를 차지하게 함으로써 결국 수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당시 여권은 '꼼수 탈당', '위장 탈당'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는데요.

오늘 관련한 공세를 강도 높게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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