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임성진, 날선 창 대결…남자배구 PO 1차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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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임성진, 날선 창 대결…남자배구 PO 1차전 격돌

[앵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남자배구 챔프전으로 가는 길목인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습니다.

양팀 모두 1차전부터 화려한 공격 배구를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선봉에 허수봉과 임성진이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세트, 화끈한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던 한국전력의 '젊은 피' 임성진.

힘이 부친 동료 공격수들을 대신해 경기 막판 코트를 지배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우리카드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

임성진은 자비 없는 맹공을 퍼붓겠단 각오를 이미 내비친 바 있습니다.

"감독님이 이번에 팀에 미친놈이 꼭 나왔으면 좋겠다 말씀하셨는데. 제가 그 미친놈이 돼가지고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대들보 전광인이 발목을 다쳐 전력에 누수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올 시즌 에이스로 거듭난 허수봉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졌습니다.

"제가 잘해서 일 한번 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 시즌 두팀의 상대 전적은 한국전력이 4승 2패로 앞서고 있고,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도 한국전력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기세가 중요한 3판 2선승제 플레이오프의 결과는 쉽게 가늠할 수 없습니다.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88%, 운명의 결전은 현대캐피탈의 홈인 천안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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