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서 연속 6점…현대캐피탈, PO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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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서 연속 6점…현대캐피탈, PO 1차전 승리

[앵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158분이라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경기 시간을 기록하며 1차전을 3-2 극적인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세트에 연속 6득점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급반전시켰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과 세트 스코어 2:2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 상대가 포히트로 두 점차 추격을 허용하자 현대캐피탈은 반격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의 베테랑 문성민이 철벽 수비로 한 점을 따라 붙더니, 주포 오레올이 연속 득점을 신고하며 동점에 이어 역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엔 현대캐피탈 김명관이 서브를 내려 꽂았고, 문성민이 퀵오픈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연속 6득점을 알렸습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다시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상대가 연속 범실로 스스로 무너지며 세트스코어 3-2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극적인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오레올은 양 팀 최다인 23득점을 신고했고, 전광인 대신 코트를 책임진 문성민은 18득점으로 선전했습니다.

에이스 허수봉도 서브 6개와 블로킹 하나를 포함해 17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일단 선수들이 (전)광인이 형 빈자리가 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들어왔고요. 분석한대로 수비가 잘돼서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전력 임성진은 서브 3개를 포함해 2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8%.

유리한 고지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의 홈 수원으로 넘어가 2차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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