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6일만에 실탄 또 발견…보안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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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6일만에 실탄 또 발견…보안 '구멍'

[앵커]

인천공항에서 엿새 만에 또 실탄이 발견됐습니다.

지난번 여객기에 이어 이번엔 누구나 드나드는 출국장이었습니다.

경찰은 실탄 소지자가 누구인지 추적에 나섰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실탄이 발견된 곳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입니다.

오후 4시 20분쯤 쓰레기통을 비우던 환경미화원이 실탄 1발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곳으로, 보안 검색이 이뤄지지 않는 구역입니다.

경찰이 일대를 수색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실탄은 없었습니다.

발견된 실탄은 우리군 K2 소총 등에 쓰이는 5mm 소총탄으로 엿새 전 발견된 실탄과는 다른 종류입니다.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는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9mm 권총용 실탄 2발이 발견됐습니다.

승객이 여객기 좌석 밑에서 발견한 실탄 1발을 승무원에 건넸지만, 단순 쓰레기로 판단해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또 다른 승객이 실탄 1발을 추가로 발견하면서 뒤늦게 신고됐습니다.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나서 명백한 보안 사고라며 관계기관 대처가 적절했는지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보안 구역은 아니지만 일주일도 안 돼 또다시 실탄이 발견된 상황.

경찰은 실탄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CCTV 분석과 국과수 정밀 감식을 통해 유입 경로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탄의 종류가 다르다는 점에서 소지자가 동일인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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