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년간 300조…TSMC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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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년간 300조…TSMC 잡는다

[앵커]

이처럼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이유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미래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분야에서 대만 TSMC를 따라잡는다는 계획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규격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지 평택 캠퍼스입니다.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단지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가 인근 용인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신규 투자해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특화 단지를 새로 조성합니다.

업계에선 첨단 반도체 팹 5개 직접투자 300조원에 생산유발효과 400조원을 더해 총 700조원의 직간접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직접 고용 3만명을 비롯해 총 160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화 단지가 완성되면 삼성전자는 화성기흥-평택-용인을 연결하는 반도체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돼 세계 1위인 메모리 분야 초격차를 확대하고,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 TSMC를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5.8%로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TSMC는 2.4%포인트 오른 58.5%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TSMC의 점유율 격차는 42.7%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미래차와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통 큰 투자 계획이 나왔습니다.

2026년까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이 2026년까지 총 134조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우선 현대차그룹 3사는 2025년까지 63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반도체방패 #용인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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