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한미 연합연습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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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한미 연합연습 반발

[앵커]

북한이 어제(12일) 새벽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을 포착했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연습에 따른 북한의 군사적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북한이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한 내용인데요.

북한은 어제(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수중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함 '8.24 영웅함'이 경포만 수역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8.24 영웅함'은 2016년 북한의 첫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북극성-1형을 시험발사한 잠수함입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2시간 6분 가량 비행했으며, 8자형 궤도를 따라 표적에 명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발사훈련을 통해 "잠수함부대의 수중 대 지상공격 작전태세를 검열판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신포 인근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의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잇다른 무력 도발은 오늘(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프리덤 실드'에 대한 반발 차원입니다.

여러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연습을 "전쟁준비"로 비판하며, "군사적 충돌위험을 억제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북한은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를 결정했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프리덤 실드' 훈련은 11일 연속 진행되는데, 이 기간 동안 북한의 도발이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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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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