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필리핀 TNT 꺾어…동아시아 슈퍼리그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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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필리핀 TNT 꺾어…동아시아 슈퍼리그 결승행

[앵커]

동아시아 슈퍼리그에 출전한 서울SK가 필리핀팀마저 꺾으며 조별 예선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조 1위로 결승에 오른 SK는 내일(5일) A조 1위와 동아시아 농구 최강 자리를 두고 다툴 예정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과 달리 3쿼터까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SK.

앞서 우승 후보 홍콩팀 베이 에어리어를 꺾었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필리핀팀 TNT를 상대로 전반 내내 시소게임을 보였습니다.

승부가 갈린 건 마지막 4쿼터였습니다.

김선형과 워니가 유연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뚫어내며 순식간에 6점차 리드를 만들어냈습니다.

골밑을 사수한 윌리엄스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워니가 던진 플로터가 림을 맞고 튀자 윌리엄스가 공격 리바운드 잡아 골밑 득점을 완성했습니다.

경기 내내 몸을 아끼지 않고 리바운드를 족족 잡아내던 윌리엄스는 결정적인 순간 3점포까지 가동했습니다.

SK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 결국 80-69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선형과 워니가 각각 양팀 최다 21점씩을 기록한 가운데, 골밑을 지배한 윌리엄스가 20득점에 리바운드를 무려 21개나 잡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PBA 챔피언 팀과 경기를 해야 했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TNT는 경기 내내 강한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조별 예선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한 SK는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베이 에어리어가 일본의 우츠노미야를 잡으면서 B조에서 유일한 2승 팀인 SK가 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SK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오는 5일 A조 1위와 동아시아 농구 최강 자리를 두고 다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SK #동아시아슈퍼리그 #김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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