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순신 ‘부실검증’ 인정…尹 대통령 “학교 폭력 엄중”
  • 작년


[앵커]
인사검증 실패를 이례적으로 빠르게 인정한 대통령실은 검증 과정의 한계를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학교 폭력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는데 재빨리 여론 수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철회 다음 날 부실 검증을 인정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검증에서 문제가 걸러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입니다."

인사 검증은 공개 정보와 세평을 바탕으로 진행되는데, 자녀 문제까지 들여다보지 못하는 한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변인을 통해 학교 폭력 문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히며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은 학교 폭력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 수개월 동안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보고를 임명 후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학교 폭력 대책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는데, 가해자의 학교 폭력 관련 기록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조사 단계에서부터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강민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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