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17점' 대한항공, 하루 만에 다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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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17점' 대한항공, 하루 만에 다시 선두

[앵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하루 만에 다시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막판 1위 경쟁에 코트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현대캐피탈에 선두 자리를 내준 대한항공.

다시 1위에 오르겠다는 의지로 경기에 임한 대한항공 선수들의 몸은 무척 가벼워 보였습니다.

세터 한선수는 안정적인 토스로 공격을 조립한데 이어, 절묘한 밀어넣기로 직접 득점에도 성공했습니다.

2세트부터는 정지석이 대한항공의 비행을 이끌었습니다.

연속 백어택 득점에, 블로킹도 선보이며 OK금융그룹의 코트를 위협했습니다.

3세트 후반 대한항공은 역전을 당했지만,

정지석의 스파이크와 조재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공격성공률 70%로 양 팀 최다 17득점을 올린 정지석의 활약 속에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하루 만에 다시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선수들 간의 믿음인 거 같아요. 실수해도 다독여주고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 경기력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반면 5위 OK금융그룹은 범실에 자멸하면서 승점 3점 차로 앞선 3위 우리카드와 4위 한국전력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점 3점을 추가했다면 3위로 뛰어오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며 봄배구 티켓과 거리가 한발짝 멀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정지석 #대한항공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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