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中 후베이성 어제 사망자 242명…하루 만에 다시 폭증

  • 4년 전
[뉴스포커스] 中 후베이성 어제 사망자 242명…하루 만에 다시 폭증


어제 하루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의 퇴원으로 지금까지 총 7명이 퇴원했습니다.

어제 우한에서 귀국했다 의심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후송된 5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한편, 중국 후베이성에서 어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240명 넘게 나왔습니다.

100명선에서 90명선으로 줄어든지 하루만에 다시 폭증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태형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어제 WHO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공식 명칭을 발표했습니다. 한글로는 '코로나19', 영어로는 'COVID-19'이라고 정했는데요. 바이러스 명칭은 어떻게 정해지게 되는 건가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처럼 지역명을 이제는 쓰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요.

어제 3차 전세기로 우한 교민과 가족 147명이 입국했죠. 그 중 유증상자가 5명이 있었고 유증상자의 2명의 자녀는 의심증상이 없는데도 부모를 따라 병원에 갔다고 하는데 이 5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이 5명 모두 이천 격리시설로 옮겨져서 2주 정도 격리생활을 하게 되는거죠?

우한공항 중국 검역에서 유증상자로 분류가 돼 배우자까지 함께 귀국을 포기한 분들도 계시고, 여권이 확보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도 오고 싶은데 한국으로 오지 못한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아직 우한에 100여명의 교민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생업 때문에 들어오시지 않는 걸까요.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지 걱정입니다.

어제 하루만 3명의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7명이 완치가 됐다는 얘긴데요. 어제 3번 환자도 퇴원을 했는데, 3번 환자 경우는 HIV 치료제를 사용해 효과를 봤다고 명지병원 측이 발표했습니다. 3번 환자는 2차, 3차 확진자를 발생시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3번 환자의 임상결과가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가요?

17번 환자 확정 판정 받고 일주일 만에 퇴원하는 거고요. 마지막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28번 환자도 이번 주 안으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환자들마다 치료법, 입원기간이 다 다른 이유가 뭔가요? 증상의 정도 차이인가요?

28번 환자의 경우, 잠복기가 지난 발병인지 무증상 감염인지 놓고 논란이 있었는데요. 결국 의료진들은 무증상 감염에 더 무게를 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환자가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이 됐느냐를 확실히 알아야 잠복기도 명확히 알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교수님도 28번 환자가 무증상 감염으로 보시는지요?

어제까지만 해도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꺾이는가 싶었는데요. 오늘 아침 나온 중국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후베이성에서만 하루사이 242명이 사망했습니다. 중국 전체 누적 사망자는 1천 4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사망자 증가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 갑자기 이렇게 폭증한 이유, 뭐라고 보세요. 통계 집계 방식이 바뀌면서 숫자가 증가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알려진 우한은 지난 11일부터 봉쇄식 관리에 들어가 이동도 쉽지 않다고 하던데요. 우한에서 시작된 봉쇄식 관리가 후베이성 전역으로 확대가 됐다고 합니다. 인구 1천 100만명의 후베이성이 남한의 약 2배 크기라고 하던데요. 혹시 중국 지인들로부터 그쪽 상황 들으신 것 있으신지요.

그 안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도 기사를 통해 접할 수가 있는데요. 특히 우한 영웅이라 불리는 리원량을 비롯해 최소 3명의 의료진이 사망했고요. 500명 여명의 의료진이 감염됐다고 합니다. 마스크를 쓴 의사가 환자 진찰을 하다가 6분 만에 감염되기도 한다는데요. 의료 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일까요?

코로나19 확산을 경고한 의사 리원량에 대한 추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중국의 일부 지식인들은 리원량 사망일을 언론 자유의 날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한 실태를 알려온 변호사 출신의 시민기자 천추스도 실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시진핑 책임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중국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시진핑 주석이 지난 10일 처음으로 방역 현장을 찾았는데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책임회피 논란이 커지자 등 떠밀려 나왔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홍콩 언론에서는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중국식 관료주의가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하기도 하는데, 현재 중국의 사태, 무엇이 이런 사태를 만들었다고 보십니까?

. WHO에서 일본 크루즈선의 입항허가를 촉구하고 나선 상태인데요. 우리 국민 14명이 타고 있는 일본 크루즈선에서 39명의 확진 환자가 또 나와 지금까지 모두 17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스크와 장갑은 착용했는데 고글은 착용하지 않은 검역관 1명도 감염이 됐다고 하는데요. 정말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8일부터는 하루 천건씩 검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크루즈선의 코로나19 발생 2주가 다 되어 가는데 너무 늦은 거 아닙니까? 일본처럼 선진국인 나라가 검사 능력을 확보하는 일이 어려운 일인가요?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동물실험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백신 개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백신이 만들어지는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 바이러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잠잠해진다고는 하는데, 지난 과거 경험으로 봤을 때, 사스는 여름에, 그리고 메르스는 겨울에 종식이 됐는데요. 지금까지 사태로 봤을 때 코로나19는 사스와 메르스 어느 쪽과 더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하루 빨리 진정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김태형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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