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 확진 346명…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

  • 3년 전
[뉴스포커스] 신규 확진 346명…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


어제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하며, 3차 유행은 확연히 진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다음달 초에는 국내에 백신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전국에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인데요.

관련 내용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46명으로 어제보다도 거의 100명 가까이 적게 나왔는데요. 새해 들어 가장 적은 확진자 숫자가 나온 것 같습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세,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확실히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은데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선제 전수검사가 확진자 숫자를 줄이는데 주효했다고 보시나요?

방역당국도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작년엔 집단감염이 많았고, 올해는 개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정부가 개인 간 감염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시행하고 있고, 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선제적인 진단검사도 시행하고 있는데요. 개인접촉을 통한 감염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이 두 가지는 계속 유지하는 쪽으로 방역이 이루어지겠죠?

임시선별검사소와 관련해 가족 간 감염이 많다 보니 서울시에 이어 부산시에서도 '한 집에 한 사람 검사받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확진자를 줄이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나요?

지난 1년간 집단발병이 이루어진 곳을 보니까 가장 많은 곳이 종교 시설이었고, 그다음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이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체육·여가시설, 교육시설, 음식점·카페 등에서 주로 집단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번 주부터 일부지만 이런 곳들의 집합금지가 완화가 됐습니다. 또다시 집단감염이 시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현재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이 재개가 된 상태인데요. 야구장이나 풋살장 등 일부 실외체육시설이 실내체육시설 적용 기준인 '8㎡ 1명' 기준을 적용해 동호회나 친선경기 목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실외체육시설은 집합금지 대상은 아니지만 동호회 활동은 사적모임이기 때문에 이용할 수 없는 것이 맞는 거겠죠?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유흥업소와 파티룸 같은 곳입니다. 공식적으로 영업이 금지됐지만 음지에서 또는 헌팅포차 등 일반음식점으로 둔갑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며 업주들의 불만이 큰데요. 파티룸도 마찬가집니다. 호텔에 모여 유흥을 즐기는 건 가능하다 보니 파티룸 업주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건데요. 이 부분에 대한 방역당국의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전담병원인데요. 특히 요양병원·시설 확진자 치료를 담당하는 감염병전담요양병원 간호사들은 돌봄 역할까지 하고 있어서 피로도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현재 감염병전담병원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번에는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현재 영국, 남아공,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발견된 상황인데요. 그 중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의 항체로 막지 못해 다시 재감염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말은 지금 개발되고 있는 백신이 듣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긴데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만 유독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도 가능성이 있나요?
일단 화이자 측은 기존 백신이 영국발 변이에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남아공 변이에 대해서도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가요?

국내에서도 이제 다음 달 초 정도면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화이자 백신 5만 명분이 먼저 들어오게 되는 건가요?

국내 첫 접종대상자는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초도물량 5만명 분이면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진들 전부 접종이 가능한 물량인가요?

정부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위해 전국에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독감 백신은 접종센터가 따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은데요. 코로나 백신은 접종센터를 지정하는 이유가 뭔가요?

그렇다면 접종센터로 지정되려면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 건가요?

코로나 치료제도 곧 상용화 될 거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승인이 난 치료제는 없는 건가요?

정부는 올해 11월까지 치료제와 백신을 통해 국민 70%가 집단면역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하시던데, 교수님이 보실 때, 국민 70% 집단면역이 쉽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시나요?

지금까지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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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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