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드론에 지하철 활용…'1시간내 도심택배' 구축

  • 작년
로봇·드론에 지하철 활용…'1시간내 도심택배' 구축

[앵커]

물건 주문하고 택배로 받을 경우, 같은 도시 안에 있는데도 길게는 사나흘씩 걸리는 경우들 많으시죠.

정부가 1시간내에 배송이 이뤄지는 택배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도심의 거점 물류센터 구축과 함께 로봇과 드론, 지하철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겁니다.

김장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드론에 실린 피자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잠시 후 배송지인 공원에 내려앉습니다.

문 앞에 도착한 자율주행 로봇이 주문자에게 택배 물품을 건넵니다.

이처럼 배송 드론과 로봇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자 정부가 2027년까지 드론과 로봇 배송으로 전국 1시간 물류배송 시대를 열기로 했습니다.

"우선 차세대 물류 서비스 조기 구현입니다. 로봇 배송은 2026년까지, 드론 배송은 2027년까지 상용화하겠습니다."

드론과 로봇 배송의 중간 거점인 물류센터는 현재 교외 지역에 있는 택배사의 거대 물류거점과 달리, 도심안으로 들어오고 상업·주거·문화 시설이 함께 건립됩니다.

서울에는 양재동, 신정동 등 3곳, 충북 청주에 1곳 등 4곳의 도심 물류센터를 조성해 배송 비효율을 없애는 겁니다.

최종 배송지 인근에는 소규모 주문배송시설 입점을 허용해 전통시장, 동네슈퍼 등 골목상권도 이용할 수 있게합니다.

물류거점을 가까이 만드는 동시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인근 지역 수요를 미리 예측해 주문 즉시 배송하는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2027년까지 지하철을 활용한 지하 물류배송체계를 구축해 시내에서 트럭이 아닌 열차 기반 운송 체계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 연내 자율주행 화물차가 다닐 수 있는 시범운행지구 지정과 함께, 화물차 실시간 위치정보 분석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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