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긴축 우려 속에 혼조…다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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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긴축 우려 속에 혼조…다우 0.4%↑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9%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8%, 나스닥지수는 0.58% 각각 내렸습니다.

연준이 한번에 0.50%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설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시장 심리가 위축됐는데요.

지난주 소개해 드렸던 연준 당국자들의 관련 발언 여파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도 인터뷰를 통해 오는 5월부터는 0.50%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는데요.

월가 대형 은행들의 최종 금리 전망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는 모두 올해 3월과 5월,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의 금리 인상을 점쳤는데요.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올해 5.25~5.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12월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것보다 0.25%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앵커]

네, 시장이 계속해서 긴축 우려를 이어가고 있군요.

아무래도 최근 경제 지표 내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할까요?

[기자]

네, 최근 발표된 고용과 물가, 소비 관련 지표는 모두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는데요.

0.50%포인트 금리 인상 등 연준 내부에서 매파적인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이런 지표 내용에 대해 연준도 우려하는 시각이 커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주식시장이 금요일에도 혼조세를 보이는 등 생각보다 긴축 우려를 적게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경기 연착륙 또는 경기 침체 자체를 피해가는 '노 랜딩'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난 금요일에 나온 경제지표는 침체 가능성을 다소 키웠는데요.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월의 미국 경기 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3% 하락한 110.3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는 11개월째 하락하면서 단기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 주가는 7% 넘게 하락했는데요.

회사의 실적 부진 소식이 악재가 됐습니다.

농기계 업체 디어의 주가는 실적 호조 소식에 7% 넘게 올랐고요.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5% 이상 급등했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의 통화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한 주간 0.75% 내리며 2,451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최근 하락에 대한 되돌림 압력 속에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미국 긴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해 장중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시장은 오는 목요일에 있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금리 동결과 0.25%포인트의 인상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금통위를 전후해 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도 있겠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 폭으로 2,410에서 2.540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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