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축농증 수술하고 뛴다…5월 최강자 바르심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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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축농증 수술하고 뛴다…5월 최강자 바르심과 맞대결

[앵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올해 첫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는데요.

전지훈련 기간 심해진 염증 탓에 축농증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 뛰었다고 하죠.

우상혁은 축농증 수술을 받고 오는 5월 최강자 바르심과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출전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안고 돌아온 높이뛰기 세계 1위 '스마일 점퍼' 우상혁.

웃기는 했지만, 강자들이 빠진 대회였기에 아쉬움도 남습니다.

좀처럼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우상혁을 축농증, 부비동염이 괴롭혔습니다.

"작년 연말에 사랑니를 뽑았는데 그게 이제 해외에 있으면서 조금 안 좋아져가지고. 병원을 한 번 가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해외로 나가기 전 발치했던 사랑니에서 부비동염이 번진 겁니다.

도핑 의혹을 살까봐 항생제조차 제대로 복용하지 못한 우상혁은 현재 수술을 위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약물 사용 승인 절차를 받고 있습니다.

선수가 질병치료나 부상회복을 위해 금지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치료목적사용면책 국제표준에 따라 심사를 받은 뒤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우상혁은 수술 이후 당분간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다만, 어려운 수술이 아닌 만큼 오는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는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상혁은 여기서 세계 높이뛰기를 양분하고 있는 라이벌 카타르 바르심과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앞서 우상혁은 지난해 5월 같은 대회에서 2m33을 넘어 홈 이점을 업은 바르심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상혁은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넘어 8월 세계선수권,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도약을 준비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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