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우상혁

  • 2년 전
[뉴스메이커] 우상혁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목표로 도약에 나섭니다.

한국 육상의 역사가 새로 쓰일까요?

위대한 도전에 나선 우상혁 선수를 오늘 뉴스메이커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우상혁 선수의 오른발은 왼발보다 작습니다.

8살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인데요.

균형감이 중요한 높이뛰기 종목에서 불리한 신체조건이죠.

신장 또한 유리하지 않습니다.

우상혁 선수의 키는 1m 88cm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하면 작은 편에 속하는데요.

하지만 그는 한계를 딛고 놀라운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죠.

우상혁 선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목표로 미국으로 향했는데요.

우상혁 선수, 이미 자타공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계육상연맹도 카타르의 바심 선수와 이탈리아의 탬베리 선수와 함께 우상혁 선수를 우승 후보로 거론했을 정도죠.

우상혁 선수가 대단한 건 그동안 한국 남자 높이뛰기 선수들에겐 예선 통과마저 높은 벽이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선수 중 세계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한 선수는 23년 전의 이진택 선수가 유일할 정도죠.

하지만 우상혁 선수의 최종 목표는 우승입니다.

그가 만약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오른다면 같은 해 실내외 세계선수권을 모두 석권하는 인물로도 기록될 예정인데요.

쿠바의 하비에르 소토마요르, 역대 단 한 명만이 달성한 기록이어서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면 그 힘을 얻어서 가장 무거운 메달을 들고 돌아오겠다."

우상혁 선수가 미국으로 향하기 전 남긴 말입니다.

세계 최정상을 향한 첫 도약이 될 예선은 내일 새벽 2시 10분.

그리고 결선은 19일.

우상혁 선수의 위대한 도전에 전 국민의 뜨거운 응원이 닿길 바라며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우상혁 #높이뛰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 #세계육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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