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건희' 공방 가열…여 당권주자 TV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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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건희' 공방 가열…여 당권주자 TV토론회

[앵커]

국회 소식입니다.

여야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 등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국민의힘은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자 민주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회로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다수당인 민주당이 열쇠를 쥐겠지만 당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결과를 예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도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이 대표 문제를 물타기하기 위해 무리하게 같은 주제로 억지 논리를 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게 물타기라고 반박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50억 클럽과 김 여사 부실 수사로 국민의 지탄이 커지자 검찰이 다급해진 모양"이라고 질타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뿐 아니라 대장동 특검도 필요하다고 총공세를 폈는데요.

이재명 대표 역시 "특검을 끝까지 거부하면 관련 의혹이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지 않겠느냐"며 "정권 스스로를 위해서도 특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오늘은 TV토론회가 열린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낸 네 명의 후보들이 오늘 오후 첫 생방송 TV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1분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당심을 공략할 계획인데요.

두 가지 가상 상황 중 하나를 고르는 '밸런스 게임'과 자신을 향한 악플을 직접 해명하는 시간도 준비돼있습니다.

특히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목해 질문하는 주도권 토론에서는 흠집내기 공방도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부터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시작되면서 전당대회를 향한 열기가 뜨거워지자 후보들 사이 신경전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합동연설회 출입증이 특정 후보 지지자들에게만 배부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어제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출입증이 당협을 통해 배부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지역 세가 강한 김기현 후보 지지자들 위주로 행사장이 채워진 것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천하람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이준석 전 대표가 직접 행사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지나친 몽니'라고 맞받았습니다.

김 후보 측은 "안 후보는 상대 후보 지지자를 흠집내는 데 몰두하고 있다"며 품격 있는 보수정당 국민의힘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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