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고금리로 국민 고통 크다”…은행 돈잔치에 ‘제동’

  • 작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들이 벌이는 돈잔치를 막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 이자 이익만 40조에 달한다, 그런데 그들은 성과금 300% 돈잔치를 하고 있다고 지난주 지적한 바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나친 고금리로 국민 고통이 큰데, 은행들은 내부 돈잔치로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의 강한 압박에 민간 은행들이 금리를 좀 내릴지 주목됩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 돈잔치'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대출금리는 크게 올렸으나 예금금리는 그만큼 올리지 않아 차익인 예대마진이 크게 늘어난 것을 지적한 겁니다.

특히 은행들은 그 돈으로 직원들의 퇴직금과 성과급을 챙겨주면서 논란은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윤 대통령은 "은행의 수익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도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며 '상생금융'을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금융위 업무보고에 이어 은행의 공공재적 성격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지난달 30일)]
"은행은 민영화된 기업이지만 그 자체가 하나의 공공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은행 시스템은 군대보다도 중요한 국방보다도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은행의 수익이 주주나 임직원의 성과로 바로 배분되지 않고, 손실 발생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돈을 쌓아두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은행별 예대금리차 비교공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프로그램과 이익 사회 환원 등을 은행권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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