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신 ‘센터’ 앉은 딸…“존경하는 자제분”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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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태영호 의원 긴급히 모셨습니다. 이 사진이 조금 저도 충격적이었어요. 이게 건군절 앞두고 연회를 한 모양인데, 정중앙에 김정은도 아니고 리설주도 아니고 딸인 김주애가 있습니다. 이런 것 보신 적 있으세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저도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이 사진이 보여주는 게 과연 무엇을 뜻할까 하자면 우리가 북한 체재의 특성을 조금 알아야 됩니다. 지금 북한에서 세습이 두 번 이루어졌습니다. 김정일 때 한 번 이루어졌고 김정은 대에 왔는데요. 매번 세습이 이렇게 진행될 때마다 그 안에서의 싸움은 적장자와 서자와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김정일 때는 김정일이 분명 적장자인데 서자가 후계자로 될 뻔했었어요, 그때도. 그래서 김정일이 일단 후계자로 된 다음에 제일 먼저 했던 게 자기 동생, 말하자면 그때 당시 이제 서자였던 김평일과 자기 삼촌이었던 김영주를 치고 자기 어머니를 조선의 어머니로 내세워서 일을 했는데. 지금 김정은 같은 경우에는 뜻하지 않게 정말 서자가 되었습니다.

되어서 자기가 일단 북한을 이끌면서 정권 임기 초기에 제일 이 사람이, 김정은이 설움으로 느꼈던 것은 무엇이냐 하면, 당당히 후계자로 인정되었는데 이것을 제일 임기 초기에는 간부들이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존경 표시를 안 하는 겁니다. (형들이 있으니까.) 그렇죠. 왜 그러냐 하면 이게 오랫동안 이 과정에 출격되지 못하고 2008년부터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다 보니 북한 간부들도 거기에 습관 되지 않아서 장성택 같은 것은 주머니에 손 넣고 박수도 건성치고 이런 것 아닙니까? (후계자 위복이 조금 급격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은 서자였던 김정은이 되면서 결국은 자기 고모부도 치고 자기 형도 치면서 지금 기강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김정은 같은 경우에는 자기 자식 대에 가서는 이런 설움을, 자기가 서자로서 느꼈던 설움을 느끼지 말자. 자식 대에서부터 미성년자이지만, 지금부터 기강을 세우면서 북한을 끌고 나가겠다. 이런 생각이 지금 다분히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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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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