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지진 사망자 5천명 넘어…눈·추위에 구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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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지진 사망자 5천명 넘어…눈·추위에 구조 난항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만에 5천 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여진 위험에 추위까지 겹쳐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문현철 숭실대 대학원 안전관리학과 겸임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부에서 처음 발생한 본진의 그 규모가 7.8에 달했습니다. 규모 7.8의 강진, 어느 정도 위력의 지진이라고 보면 될까요? 2017년 경북 포항에서 발생했던 지진이 규모 5.4였죠?

대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히는데요. 최근 25년 동안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대규모 지진도 7차례나 된다면서요?

이번 지진이 그동안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동아나톨리아 단층에서 처음 발생한 대형 지진이라고 하는데요. 아나톨리아 단층대는 지진 발생 이후 잇따라 여진이 뒤따르는 게 특징이라고 하는 만큼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거죠?

튀르키예에서 6일 오전 4시 17분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이후 약 9시간 뒤에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각각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서북서쪽 37㎞ 지역'과 '가지안테프 북쪽 108㎞'로 거리가 있는 편인데요. 여진이 아닌 별개의 지진이란 시각도 있던데요?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를 넘어 인근 국가인 시리아와 레바논 등에서도 관측될 정도로 규모도 컸죠. 그런데 이렇게 피해가 컸던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봐야 할까요?

지진 피해가 집중된 튀르키예 국경 지역은 시리아 난민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빈발한 지역이기도 해서 지진으로 인한 충격이 더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도 다양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지금 피해 지역은 겨울 한파에 눈과 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겨울에는 수색과 구조 작업이 더욱 어렵지 않습니까?

이번 튀르키예 대지진을 통해서도 지진 위험 지역에선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고 봐야할 텐데요. 우리나라에도 매년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건축물은 10%대에 불과하다면서요?

우리 정부도 경주·포항 지진 이후 국내에 있는 약 450개의 활성 단층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4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활성 단층에 대한 조사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작년 10월 괴산군 북동쪽 11㎞ 지점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1978년 이후 44년 만에 진도가 가장 큰 지진으로 기록됐죠.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행동요령도 익혀둬야겠습니다?

#튀르키예 #시리아 #강진피해 #인명피해 #구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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