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가면 위험하니”…김성태·이재명 서로 대리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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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이 이야기 또한 어제 저희 채널A가 단독으로 취재한 이 내용인데, 2019년 5월 김성태 전 회장 모친상 때 이재명 비서실장이 조문을 했고, 이듬해 3월에는 이재명 대표 모친상 때 김성태 전 회장 측근이 조문을 했다. 서로 조문을 했고. 직접 조문 가면 위험할까 봐 측근을 대신 보냈다.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서정욱 변호사]
본인들은 처음에는요, 처음에는 전화 통화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렇게 두 분이 말을 맞췄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런데 누가 아마 알려줬겠죠. 술자리에서 2019년 1월에 전화를 바꿔준 적이 있다.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는 이제 미리 어떤 술자리에서 누가 바꿔줬는데 기억은 잘 안 난다. 이렇게 선행 자백 비슷하게 했는데요. 저는 이게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게, 부지사가 바꿔준 전화를 누가 바꿔줬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이게 쌍방울 회장이면 나름대로 그래도 우리나라 중견기업 100위 안에 드는 중견기업의 대표인데 통화한 게 기억이 안 난다? 이게 도저히 납득이 안 되잖아요.

저는 그 부분을 명백한 거짓말로 보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그렇게 그럼 전혀 모르는 사이에 왜 이렇게 상호 조문을 가는 겁니까. 예를 들어 이게 쌍방울이 경기도 기반한 기업은 아니잖아요. 원래는 이게 전북 기업 아닙니까, 쌍방울이. 굳이 경기도지사가 삼성, 현대 이런 것처럼 갈 이유가 없는 이런 기업이고. 그다음에 무엇보다 저는 쌍방울이 그때 이재명 전 지사 모친상 때 그때 아마 정중히 화환이나 모든 것을 거절한 것으로, 코로나 와중에, 아는데, 이렇게 자금을 담당하는 박모 부회장이 직접 이렇게 갔다? 이것은 둘 사이에 저는 상당히 친분, 친밀감이 있으니까 가능한 행위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마지막으로 이게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경선할 때 현금 2억 7천을 입금했거든요? 2억 7천을. 그런데 그 돈이 어디서 났느냐고 했더니 2년 전에 이미 인출되어서 장롱에 있던 그 돈하고 그다음에 어머니 모친상에 조의금 이런 것을 모아서 2억 7천을 현금 입금했다. 이렇게 설명한 적이 있어요. 저는 모친상에 일반 공무원들이 우리 김영란법에 의해서 조의금 얼마 내게 했습니까. 저는 쌍방울이 상당 금액을 조의금 명목으로 뇌물성, 이렇게 많이 낸 게 아닌가. 그러니까 기탁금 그런 게 나온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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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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