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의무 해제…경기장서도 노마스크

  • 작년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경기장서도 노마스크

[앵커]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경기장 같은 실내시설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프로농구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고양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고양체육관도 오늘 정부 조치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수준으로 조정했습니다.

다만 경기장을 찾은 관중 다수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다 보니 마스크를 완전히 벗기엔 불안하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직은 코로나 주변에 걸린 친구들도 있고 그래서 편하게 벗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반면 일부 팬들은 마스크를 시원하게 벗고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노마스크' 상태로 경기를 볼 수 있어 홀가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국내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하면서 1단계 의무 조정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방역 당국이 지자체나 사업주의 자체적인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스포츠 경기장 운영 방침은 형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조치로 시민들도 전보다 편하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포츠 종목들도 이번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4월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이 허용된 데 이어 이번엔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사라졌습니다.

정규리그가 한창인 실내 스포츠 종목들은 이번 방역 조치를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코로나 전보다는 관중이 줄었던 건 사실이고요. 이번 마스크 해제를 계기로 예전의 관중 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경기장이 응원의 열기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배구나 농구 등 주요 실내 스포츠 종목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 뒤 한 때 관중이 1/10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번 조치가 더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아무래도 경기장에서 육성 응원을 자제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였는데, 이번 조치로 활기찬 응원 문화가 돌아올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또 팬들의 응원을 받은 선수들이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며, 한 마음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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