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서 총기 난사…"사망자 10명 모두 중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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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근서 총기 난사…"사망자 10명 모두 중국계"
[뉴스리뷰]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계 밀집지역에 무차별 총격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는 모두 중국계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심야 총격이 발생한 곳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있는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의 한 댄스클럽입니다.

주민 6만명 가운데 65%가 동양계, 그 중에서도 중국계가 대다수인 동네로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한인도 일부 거주하고 있지만 희생자는 모두 중국계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 10명이 사망했고 10명의 부상자가 여러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안정적인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위독합니다."

범행 직후 도주한 용의자는 30마일 떨어진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대치 중 차량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계 밀집지역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코로나 대유행 이후 늘어난 증오범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는데, 현지 언론은 행사에 초청받지 못한 용의자가 격분해 저지른 범행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계 밀집지역인 만큼 총격 당시 인근에선 음력 설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어 자칫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트윗과 함께 연방수사국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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