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나설까 말까…당심 1위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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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여권 내부에서는 이 이야기가 가장 관심받고 있는 이야기예요. 이현종 위원님. 사실 지난주 금요일에 이런저런 이야기로 해서 대통령실도 바로 나경원 전 의원 비판 목소리 내면서 일단락이 되는 줄 알았는데, 무언가 주말 사이에도 언론을 통해서 나경원 전 의원도 목소리를 냈고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다시 조금 무언가 더 일이 커진 것 같은 느낌도 조금 들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대통령이 위원장인 위원회에서 대통령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정책을 이제 부위원장이 발표를 했단 말이죠? 그럴 경우에 이게 이제 조직 자체가 참 우스운 꼴이 되어 버린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이건 아니라고 즉각 부인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나경원 부위원장이 ‘계속 검토하겠다.’라고 이제 또 이야기를 한 거예요. 거기에 대통령실은 더 지금 사실은 화가 나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 정책 자체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지 않다. 윤석열 정부는 약자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인데, 이렇게 돈을 뿌리는 포퓰리즘은 하지 않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이 아니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검토하겠다고 한 이야기 자체가 이건 어떤 면에서 보면 위원장에 대한 어떤 면에서 보면 이 지시를 받지 않겠다. 이런 것으로도 비치는 것이죠.

한편에서는 또 이게 당에서는 ‘반윤석열 행보를 걷는 게 아니냐.’ 이런 것으로도 해석이 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이제 올해 3·8 국민의힘 경선 같은 경우는 내년 이 총선에 승리하기 위한 당의 어떤 대표를 뽑는 것인데, 그런데 이 당의 대표가 대통령과 어떤 맞지 않으면, 정책 노선이나 이런 여러 가지가 맞지 않으면 과연 이 여권이라는 조직 자체가 굴러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들이 당내에서 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즉, 지금 보면 ‘나경원 부위원장의 행보가 사실상의 반윤 행보가 아니냐.’ 이런 시각들이 당내에서는 지배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불출마론이 나오고 있지만, 본인은 또 출마는 하겠다는 의지는 강한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실과 나 부위원장의 갈등 자체는 점점 커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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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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