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성공 영상 공개…2025년 초소형 위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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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성공 영상 공개…2025년 초소형 위성 목표
[뉴스리뷰]

[앵커]

지난주 미확인 비행물체가 나타났다며 전국에서 신고가 빗발쳤죠.

국방부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비행시험이었던 걸로 확인됐었는데요.

군은 당시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2025년까지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체가 섬광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출발한 발사체는 곧이어 우주에 진입하고, 단 분리가 이뤄집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두 번째 비행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지난 금요일 고체연료 추진방식의 우주발사체를 시험비행하였습니다. 우리 군은 우주를 포함한 국방력 강화에 계속 매진하겠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ADD가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는 총 4단으로 구성됩니다.

1, 2, 3단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고 4단은 궤도 진입의 정확성을 위해 액체 연료를 사용합니다.

1차 시험에선 2단 추진체 연소만 검증했지만, 2차 시험에선 3단과 4단까지 점화해 연소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소 관계자는 "1차 시험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추가 시험과 검증을 거쳐 2025년까지 500kg급 초소형 위성을 500km 저궤도에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시험 당일 사전 공지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전국 각지에서 4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발사체를 야간에 발사한 것은 처음이어서 크게 보일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합한 기상 상황을 고려했을 때 부득이하게 30일 저녁에 시험이 이뤄졌다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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