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에 ‘바짝’…이재명, 봉하-평산마을 방문 계획
  • 작년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면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새해 첫 날 두 사람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라 조우 가능성도 나오고요.

이 대표, 양산으로 내려가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날 예정인데요.

검찰 조사를 앞두고 당내 통합에 각별히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들을 찾습니다.

1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후, 오후엔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납니다.

다음날엔 평산마을로 가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봉하마을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전 지사 측은 채널A 통화에서, "새해 봉하마을 참배식에 김 전 지사가 참석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수감 전까지 매년 1월 1일, 노무현 재단이 주최하는 봉하마을 신년 참배식에 참석해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김 전 지사가 출소한 28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수 지사님이랑 통화하면서 어떤 대화 나누셨을까요? 만날 계획은 없으신가요?)……"

이 대표 측은 김 전 지사와 아직 공식적인 만남 계획은 없다면서도 "두 분이 원래 친한 사이니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단일대오를 위한 계파 통합 행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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