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된 머스크…세계 부자 1위도 ‘미끌’
  • 작년


[앵커]
테슬라의 CEO이자 트위터까지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내줬습니다.

머스크의 잇따른 돌발 행동이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데이브 셔펠 / 미국 코미디언]
"여러분, 세계 1위 부자를 환영해주세요."

테슬라와 트위터 CEO 일론 머스크의 깜짝 등장에 관객들은 환호 대신 야유를 보냅니다.

머스크가 손을 흔들며 호응을 유도해보지만 야유는 계속됩니다.

[데이브 셔펠 / 미국 코미디언]
"청중 사이에 당신(머스크)이 해고한 사람 중 일부가 있는 것 같네요."

예상 밖 야유와 냉대는 최근 인수한 트위터 직원 대량해고와 머스크의 돌발 행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그제와 어제 SNS에 올린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최고의료고문에 대한 비난 메시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달 말 퇴임하는 '방역 사령탑'이 마치 바이든 대통령을 현혹시킨 것처럼 표현한 합성 사진을 올려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저희가 목격한 이런 인신공격은 위험합니다. 이런 공격은 역겹고, 현실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세계 1위 부호 자리마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회장에게 내줬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시장 악화로 인해 테슬라 기업 가치가 1년 새 58% 가까이 떨어진 결과입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혜진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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