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김수지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첫 '블로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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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김수지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첫 '블로퀸' 도전

[앵커]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김수지가 개인 최고의 시즌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김수지는 35살의 나이에도 계속 성장하는 중입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의 미들블로커 김수지.

소속팀과 지금은 은퇴한 대표팀을 오가며 18번째 시즌을 맞은 만 35세 김수지의 최근 기세가 무섭습니다.

미들블로커를 평가할 때 중요한 척도인 '세트당 블로킹'에서는 0.78개로 해당 부문 2위를 달리는 중입니다.

리그 베스트7에 선정된 2016-17시즌 4위에 올랐던 것이 최고 순위로, 선수 생활 중 최고 수치는 지난 시즌의 0.69개입니다.

김수지는 개인 최고치를 훨씬 뛰어 넘으며 생애 첫 '블로퀸' 등극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절친 김연경에 뒤지지 않는 성실한 자기관리가 활약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요새 보면 블로킹 감각이 많이 살아난 것 같아요.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거를 상당히 착실하게 빼놓지 않고 잘하는 스타일이에요."

남자부에서는 또 다른 베테랑이 맹활약 중입니다.

V리그 5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32세의 OK금융그룹 레오는 최근 나오는 경기마다 대기록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쿠바 폭격기' 레오는 주말 경기에서 역대 두 번째 1세트 트리플크라운, 역대 네 번째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서브에이스도 세트당 평균 1개씩 만들어내는 등 올 시즌 기록 파괴자로 등극했습니다.

레오는 이번 주 금요일,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전인미답의 영역인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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