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뒤 순식간에 불"…대구 LPG 충전소 폭발·화재 8명 부상

  • 작년
"폭발 뒤 순식간에 불"…대구 LPG 충전소 폭발·화재 8명 부상

[앵커]

대구 서구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8명이 다치고 현장에 있던 차량들이 파손됐습니다.

가스 운반 차량 일부도 불에 타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폭탄이 터진 듯 섬광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불길이 치솟고 파편이 여기저기 날립니다.

대구 서구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난 건 16일 오후 5시 29분쯤입니다.

"LPG통이 터져서 날아가는 줄 알았어요. 뭔가 튀길래. 바로 지나가는 차들, 포터하고 차에도 불이 붙고, 사람들에게 불이 붙어서 저희들이 112·119에 신고하면서 바로 그 분들 도와드리고…"

폭발이 일어나면서 가스 충전기 등 시설이 파손됐고 화재로 가스 운반 차량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충전소 직원 등 8명이 다쳐 병원 이송됐습니다.

"폭발 충격과 함께 2도 정도의 화상을 입었기 때문에 상태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추가 폭발 우려 등으로 한때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가스를 실은 탱그로리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불은 사고 발생 20여 분 만에 모두 진압됐습니다.

가스 누출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 조치도 이뤄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탱크로리와 충전소 사이 지점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관계기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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