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北도발 논의…美 "핵실험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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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北도발 논의…美 "핵실험 우려 여전"
[뉴스리뷰]

[앵커]

다음 주 예정된 미중 정상의 첫 대면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도 의제에 오릅니다.

백악관은 양 정상이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여전히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다음 주 G20 정상회의 기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면 회담을 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제, 대만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서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우선 목표라는 설명입니다.

"서로의 우선순위와 의도를 더 잘 이해하고 이견을 해소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파악하는, 심도 있고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북한의 최근 도발을 비롯해 북핵 문제 협력 방안도 회담 의제에 포함됐습니다.

백악관 NSC 당국자는 "북한 문제는, 과거 6자 회담 등 미중이 협력한 역사가 있는 분야"라며 "중국이 핵무기 비확산 규범 수호를 위해 계속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실험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다음 주에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우려는 여전히 현실입니다. 또한 핵실험과 함께 북한이 추가로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한과 관련한 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북한의 광범위한 사이버 위협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미 사이버사령부가 주관한 다국적군 연합 사이버 방어훈련에 최초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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