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부, 시장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50조원+α' 규모로 확대

  • 2년 전
[현장연결] 정부, 시장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50조원+α' 규모로 확대

우량 기업들마저 회사채 발행과 각종 자금 조달이 막히며 자금 위기가 현실화하자 정부가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늘 개최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주요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시장 안정 방안을 집중 논의하였습니다.

우선 정부와 한국은행은 대내외 복합 요인으로 인해 현재의 시장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 필요시에는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여 시장 불안에 적기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오늘 참석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요.

정책 공조를 통해 선제적이고 충분한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최근에 회사채 시장과 장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장과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시장 안정 조치에 더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 원+a 규모로 확대하여 운영하겠습니다.

이 중 2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는 1.65조 재원을 우선 활용하여 내일부터 시공사 보증 PF-ABCP 등 회사채 CP 매입을 재개하겠습니다.

또한 추가 펀드 자금요청 작업도 속도를 내어 1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고 필요시 추가 소송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와 CP 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한도를 기존 8조 원에서 16조 원으로 2배로 확대하고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발행한 CP도 매입 대상에 포함함으로써 부동산 PF-ABCP 관련 시장 불안을 안정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PF-ABCP 처한 어려움 등으로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 대해 한국 증권 금융이 우선 자체자원을 활용하여 3조 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실시하고 관계 기관과 협조하여 추가 지원 규모도 최대한 확충하겠습니다.

넷째 이러한 유동성 지원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 대출 등의 적격 담보 대상증권의 국채 이외에도 공공기관채, 은행채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신속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다섯째 부동산 PF 시장 불안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금일 행정안전부 발표같이 지방자치단체 보증 ABCP에 대해서는 모든 지자체가 직업보증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확약드립니다.

아울러 정상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차환 지원과 본 PF 자금 조달 애로 완화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의 사업자 보증 지원을 10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미분양 방지를 위한 규제 완화 PF 시장 전반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입니다.

여섯째 금융기관 등 시장 참가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장 동향과 애로사항을 적시 파악하여 대처하고 시장 불안을 조성하는 시장 교란행위와 악성 루머 등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히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거시경제금융회의 #유동성 #자금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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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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