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출소 후 의정부 보호시설 거주…주민 반발

  • 2년 전
김근식 출소 후 의정부 보호시설 거주…주민 반발

[앵커]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다음주 월요일(17일) 출소합니다.

거주지가 없는 김근식은 일단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법무부 산하 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에 머무를 예정인데요.

의정부 시는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6년 초등학생을 포함해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김근식의 출소 후 거주지가 정해졌습니다.

김근식은 다음주 월요일 안양교도소에서 출소해 의정부시 소재 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에 입소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스스로 주거지를 마련하지 못한 김근식이 임시로 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 입소를 희망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입소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사회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근식을 의정부 소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들이겠다는 결정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는 재범 방지와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1대1 전담보호관찰관을 배치해 24시간 김근식의 동선을 관리 감독하기로 했습니다.

김근식이 미성년 여성을 접촉하거나 보고동선을 이탈할 경우 신속 수사팀이 즉각 현행범 체포, 형사처벌하는 등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도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특별대응팀을 운용하고 거주지 인근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별대응팀은 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강력팀 5명으로 구성되는데, 경찰과 보호관찰소 사이 핫라인을 구축해 유사시 신속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거지 주변 학교를 비롯한 아동 이용시설 주변에는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의정부시와 협조해 CCTV를 증설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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