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 필요성엔 공감…시기·대상은 이견

  • 2년 전
실내 마스크 해제 필요성엔 공감…시기·대상은 이견

[앵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전면 해제됐지만, 실내에서의 의무 해제 시점과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겨울철 유행을 지나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많지 않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모든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고, 아예 의무가 아니거나 의료시설, 대중교통 등에 한해 적용하는 국가가 대다수입니다.

국내 전문가들도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필요성엔 이견이 없지만, 그 시점과 대상 등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문위원회가) 꽤 긴 시간을 할애해서 2차례 논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고요."

시기적으로는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 동시 유행이 지난 뒤 벗어야 한다는 의견인데, 겨울철 유행 대비는 의료 체계 시스템 정비가 중요할 뿐,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미룰 이유는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독감은 4월까지 유행하고요 그리고 독감철이 지나도 바이러스는 항상 돌아다녀요. 그 시기를 계속 연장을 할 수는 없고요.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가지고도 지금 마스크 자율화를 하지 못한다면 과연 언제 할 거냐"

방식 역시, 일시에 다 같이 벗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영유아 발달 및 교육상 필요한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우선 자율화하고, 대중교통과 의료시설 등은 남겨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의 기준과 범위, 시기 등을 논의해 구체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실내마스크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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