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정진석 비대위' 출범…민주 '사법리스크' 고심

  • 2년 전
[뉴스포커스] '정진석 비대위' 출범…민주 '사법리스크' 고심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주기환 전 인수위원이 합류 시작 후 사의를 밝히는 등 잡음도 잇따랐습니다.

한편 추석 연휴 직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는 또다시 '성남FC' 관련 사법리스크가 불거졌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이슈,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정진석 비대위가 비대위원 6인을 임명하고 공식출범했습니다. 오늘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새 비대위는 오전에 첫 회의를 열고 당 안팎의 현안을 논의했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정진석 비대위는 출범 직후부터 잡음이 발생했는데요. 당초 비대위에 참여하기로 했던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윤심' 논란 끝에 자진사퇴하면서 90분 만에 임명이 반복되는 일도 발생했거든요. 이번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당초 주기환 전 후보의 임명 자체가 윤심이 작용한 것이다, 대통령실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리는데요?

주기환 전 후보가 친윤계에 부담을 느껴 사퇴를 했다고는 합니다만, 새로 임명된 전주혜 의원 선대위 대변인 출신의 친윤계 인사로 분류되는데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정점식 의원, 김병민 당협위원장등이 친윤계로 분류되면서 여전히 '친윤' 색채가 너무 짙다는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이준석 전 대표는 정진석 비대위 출범에 대해 "뒤에 기관총을 든 누군가가 있다"며 "앞으로 안 나가면 안 되는 상황이 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열 비대위원이 쓰러지니 2열 비대위원이 가는 것"이라며 "뒤에 '독전관' 같은 것이 있다" "윤핵관 2선 후퇴는 쇼"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이 전 대표의 발언, 어떻게 해석하세요?

이런 가운데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4건의 가처분 신청 중 4차 '정진석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을 2주 뒤인 28일로 연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요청을 받아들인건데요. 어떤 배경이라고 봐야 할까요?

국민의힘이 4차 가처분 심문을 연기한 이유를 두고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28일 열리는 윤리위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출당조치 한 후 법원의 심문을 받기 위해서라는 설입니다. 이 전 대표의 제명이 있은 후라면, 법원이 정당 쪽에 좀 더 유리하게 판단할 것이라는 건데,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4차 가처분 심문은 연기가 됐습니다만, '비상상황'을 규정한 당헌 개정안의 효력 정지 가처분과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신청한 이의신청은 오늘 예정대로 열립니다. 오늘 결과가 나올까요? 4차 가처분 등과도 연계된 사안인 만큼 결과가 오늘 이 아닌 28일 열리는 4차 심문 결과와 함께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는데요?

오늘 이준석 전 대표도 법원에 출석한다고 하거든요. 특별한 메시지를 낼까요?

오늘 법원이 심문에 들어가는 '당헌개정안 효력정지 가처분', 아무래도 이번 결과가 4차 심문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과에 주목하게 되는데요. 두분은 인용과 기각 중 어느 쪽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만약 법원이 또 다시 이준석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다면 이후 상황은 어떻게 전개되는 건가요? 두 번이나 무산된 비대위를 또 다시 만드는 건 말 그대로 무의미한 일이 될 것 같거든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또 다시 불거져습니다. 두산 건설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제 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보완수사 결과를 내놓은 건데요. 이게 정확히 어떤 사건인 겁니까?

실제로 이번 성남FC 사건, 1년 전 이미 한차례 수사를 했고 당시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음에도 재수사 끝에 결론이 180도 뒤집힌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우격다짐'이다 '이재명 죽이기 3탄'이다 비판 중이고요. 국민의힘은 "지난 정권의 봐주기 수사의 진실이 드러났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거든요. 두 분은 일년 만에 뒤집힌 결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문제는 두산건설의 성남FC후원에 대가성이 있었느냐, 부정청탁이 오갔느냐 여부인데요. 이재명 대표 측은 꾸준히 "성남시 소유인 성남FC가 용도변경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고 가정해도 시민의 이익이 된다"고 반박해왔던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이렇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불거지고 있지만 이 대표는 '민생'을 강조하며 사법리스크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입니다. 어제는 '민생경제위기대책위'를 띄우고 이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거리두기' 어떤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봐야 할까요?

이렇게 민생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 윤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재차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절차와 형식은 구애받지 않겠다는 구체적 입장까지 내놨는데, 국민의힘은 "성실한 수사협조 없이는 어떤 제안도 국민 걱정만 늘릴 뿐"이라고 받아치고 있거든요. 이 대표의 꾸준한 영수회담 제안 배경, 뭐라고 보세요.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은 있다고 보십니까?

지난 8일 최고위에서의 박찬대 최고위원의 발언에 이어 어제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까지, 민주당 지도부에서 연달아 윤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적절성 어떻게 보십니까. 역풍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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