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여, '정진석 비대위' 활동 돌입…첫 공식 회의

  • 2년 전
[현장연결] 여, '정진석 비대위' 활동 돌입…첫 공식 회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새 비대위가 오늘(14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공식적인 첫 회의를 엽니다.

정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전원이 참석해 소회를 밝히는데요.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집권여당의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국정 동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집권여당이 제 역할을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오늘 출발하는 우리 비상대책위원회에 주어진 임무는 자명합니다.

국정운영의 두 엔진 중 하나인 집권여당을 정상화시켜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639조 원의 예산 심의에서 우리는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번 추석연휴 때 접한 민심은 엄중했습니다.

세계가 함께 겪는 경제적 고통이지만 우리의 민생 경제가 직면한 위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폭우와 태풍 피해로 국민들의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합니다.

오직 민생을 위해 함께 새롭게 나아가야 합니다.

국민 앞에 겸손된 마음으로 오는 19일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와 함께 이번 국회가 민생 경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정치권의 정쟁이 국회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국회의 입법권을 이용해 사법리스크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심히 우려할 수준입니다.

소모적인 정쟁에서 민생 현안을 분리해야 합니다.

저는 김진표 국회의장께서 지난 8월 1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제안한 여야 중진협의체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본격 가동할 것을 제안합니다.

우리 당은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야당과 함께 민생 협치 국회를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 보유를 법제화했습니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향해 핵 선제 타격으로 협박했습니다.

김정은은 핵무기가 북한 체제의 국채라고 선언했습니다.

북한은 핵 보유가 불가역적이다,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정은은 우리가 미국과 우리가 북한에 대해 줄기차게 요구했던 CVID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핵 폐기를 조롱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김정은을 참수작전에 참여하면 주저하지 않고 선제 핵 공격을 가하겠다고 법으로 못을 박았습니다.

2018년 김정은이 판문점 도보 다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약속했다는 핵 포기가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명확해졌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탓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전력을 기울여온 30년간의 북한 비핵화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안보위기인 것입니다.

저는 여야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에 관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공식 제안합니다.

초유의 안보 위기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주변의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제도를 도입함과 동시에 북한인권재단을 출범시키자고 민주당에 누차 제안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더 이상 방해하지 말고 이사 추천을 완료해 줘서 북한인권재단 출범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국민의힘 #새비대위 #정진석 #첫공식회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