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기소 발표 이후 긴급 최고위 소집

  • 2년 전


[앵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검찰로 몰려가 야당 탄압, 편파 수사라며 항의했습니다 .

그런데도,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끝내 재판에 넘기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상황 어떤지 국회 현장 연결합니다.

[질문1]
한수아 기자, 기소를 당한 이재명 대표 반응도 나왔습니까?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 머물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검찰 기소를 신경쓰지 않고 유권자만 바로보겠다, 이런 메시지를 담으려하는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의 불구속 기소가 알려진 바로 그 시각, 인천 계양구의 전통 시장을 돌았는데요.

이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건강하시고요. 추석 잘 보내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그러잖아요. 음지만큼 양지가 있다, 다 양면들이 있는거 같아요

제1 야당 대표로서 추석 민심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검찰 수사에 전혀 거리낄 게 없다, 이런 모습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기소 전에는 당 수석 대변인을 통해 "국민과 법원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질문2]
민주당 새 지도부가 친명계로 꾸려졌잖아요. 반발이 더 거세겠죠.

민주당은 검찰 기소 발표 직후 곧바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표를 제외하고 지도부가 모인 이 자리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저열하고 부당한 최악의 정치적 기소이자 민생경제 무능으로 추락한 민심을 사정 공안정국으로 만회하려는 어느 국민도 납득할 수 없는 반협치의 폭거입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발버둥치는 짐승같은 정권의 민낯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반드시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고 임기가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앞서 이재명 대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한데 이어 대통령실 관저 공사 의혹 등 대통령실 전체를 겨냥하는 진상규명단도 구성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 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이철
영상편집 최동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