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힌남노 북상…모레까지 제주 최대 350mm 비

  • 2년 전
[날씨] 태풍 힌남노 북상…모레까지 제주 최대 350mm 비

태풍 힌남노는 현재 대만 동남동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북상하고 있습니다.

대만 해상에서 다소 정체하면서, 태풍의 강도는 초강력에서 '매우 강'으로 변했고, 태풍의 눈도 흐려진 상태지만, 북상하면서 다시 힘을 키울텐데요.

이번 태풍, 20년만에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한국과 일본, 미국의 기상청은 현재 태풍 경로에 대해 같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태풍은 다음주 월요일, 대한해협에 접근하겠고요.

화요일 동해상으로 진출한 뒤, 수요일에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에서 약화될 전망입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이미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는 시간당 10mm 가 넘는 비를 기록중이고요.

제주도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앞으로 제주는 시간당 50mm, 남해안은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돌풍을 동반해 쏟아지겠습니다.

내일은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하겠고요.

모레 들어서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에 최대 350mm 이상이고요.

남해안에 많게는 150mm,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으로 2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한낮기온 서울은 27도로 오늘보다 약간 낮겠고, 춘천 27도, 부산 25도 예상됩니다.

그밖의 지역 수원 27도, 여수와 창원은 2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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